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 당선인 내각 워크숍서 “법질서, 법질서”

등록 2008-02-19 20:35

“나도 특검 조사 받았으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 새 정부의 ‘지상 목표’로 법질서 확립을 주문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들과의 워크숍에서 “법질서 확립은 지상 목표다”며 “선진사회, 선진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윗사람은 (법을) 지키지 않고 하부 노동자는 지키라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이 특검 조사에 응한 것과 관련해 “여러 사람들은 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나는 조사를 받겠다고 했고, 사무실에 (특검이) 찾아와서 조사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봐서 제3의 장소에서 3시간 동안 아주 성실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대통령이든 대통령 당선자이든 법 아래에 있고 법은 지켜져야 한다”며 “법을 안 지키고 예외로 하면 근로자가 사소한 법을 어겼다고 해서 우리가 (법을 집행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이어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 공직사회 문화 쇄신을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장관들이 새로 부임하면 분명히 지난 10년과는 달라져야 한다”며 자리 배치와 결재방식 등 작은 것부터 바꿔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 당선인은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부터 변화가 와야 한다”며 “세계 일류 기업과 공직사회를 찾아가 보면 조직이 살아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문화 쇄신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나 청와대에서 지침을 줘서 하지 않는 게 좋다. 장관들이 알아서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또 국정운영 자세와 관련해 “어떤 일도 남에게 간섭하지 않고 간섭받지 않으려는 부처간 간격이 있다”며 “모든 국무위원이 자기 부서 소관이 아니어도 적극적인 토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장관들이) 1년 목표를 우선 세우고 월별, 단위별 목표를 세워야 한다”며 “하루 단위도 오전, 오후보다 더 세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이재명 “권력 줬더니 누구 딸 잡을 생각이나 하고 있어” 1.

이재명 “권력 줬더니 누구 딸 잡을 생각이나 하고 있어”

윤 “우리 한 대표가 좋아하는 고기 준비”…만찬서 건넨 첫 마디 2.

윤 “우리 한 대표가 좋아하는 고기 준비”…만찬서 건넨 첫 마디

윤 “체코 원전 적자 수주는 낭설…정부 돕지 못할망정” 야당에 반박 3.

윤 “체코 원전 적자 수주는 낭설…정부 돕지 못할망정” 야당에 반박

한동훈 “대통령 독대 요청,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이냐” 4.

한동훈 “대통령 독대 요청,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이냐”

문 전 대통령 “검찰, 이재명에게도 이러는데 국민한테는 얼마나…” 5.

문 전 대통령 “검찰, 이재명에게도 이러는데 국민한테는 얼마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