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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극우단체 “좌파에 굴복” 사퇴 공세

등록 2008-02-20 20:50

‘친미 보수’ 이상희 국방후보도 못마땅?
‘친미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상희 국방장관 후보자에게 대해 극우성향 단체들이 “좌파정권에 굴복해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는 등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조갑제닷컴>과 예비역 대령연합회 등은 이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거나 이명박 당선인이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이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로 △합참의장 재임 때 노무현 정권의 한미연합사 해체에 동조했고 △2005년 제주해협을 북한 무장선박에 개방했고 △대북지원 쌀의 북한 군량미 전용을 묵인했고 △2002년 6월 서해교전 때 고속정이 격침당했다며 패전 책임 등을 든다.

조씨는 19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2006년 김정일이 핵실험을 했는데도 노무현 대통령이 안보의 생명줄인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는 전시작전권 분리 계획을 강행할 때, 합참의장은 이상희 대장이었다”며 “그는 군복을 벗고 나와 노병들과 합세하여 반좌파 애국 투쟁을 했어야 했다. 그렇게 했다면 그는 새 정부의 국방장관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상희 합참의장은 노무현의 지시에 따라갔다. 국군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대령연합회도 20일 ‘이상희씨는 70만 국군을 지휘할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이씨는 합참의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좌파정권이 북한 선박에게 제주해협을 내줘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데 동참한 최고위 책임자”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2002년 서해교전 ‘패전’ 책임을 당시 합참작전본부장인 이상희 후보자에게 묻기도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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