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설문…김용갑의원 ‘여성에 비친화적’
여야 여성의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남성의원은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며, 가장 인기 없는 의원은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여성 국회의원들에게 ‘여성친화적인 남성의원’을 물어봤더니, 노 의원이 9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계안·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과 박세환 한나라당 의원 차례였다.
반면, ‘여성친화적이지 않은 남성의원’ 부문에서는 18표를 얻은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1위였다. 이어 같은 당의 김충환·정형근 의원이 각각 7표로 공동 2위였다. 김용갑 의원은 “호주제 폐지에 앞장서 반대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여성 의원 40명 가운데 열린우리당 13명, 한나라당 12명, 민주노동당 4명, 민주당 1명 등 30명이 응답했으며, 항목별로 소속 당과 다른 당에서 각각 한 명씩을 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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