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 초대 내각 재산 비교
이명박 정부의 첫 장관 후보자 15명이 보유한 재산총액 평균은 39억1378만원으로, 역대 정부의 초대 장관 평균재산보다 월등히 높았다. 노무현 정부 초대 장관 13명의 평균재산 13억5616만원에 견주면 세 배 가량 더 많은 것이다.
김대중 정부의 첫 장관급 각료 27명의 평균재산은 14억5316만원이었고, 김영삼 정부 출범 초기 장관급 29명의 평균재산은 9억8710만원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재산이 10억원에 못미치는 이는 이상희 국방장관 후보자 1명뿐인데 견줘, 노무현 정부에서는 첫 장관 13명 가운데 7명의 재산이 10억원에 못미쳤다.
김대중 정부의 첫 내각 27명 가운데 재산이 10억원 미만인 장관은 10명, 김영삼 정부의 첫 장관급 각료 29명 가운데 재산 10억원 미만은 17명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140억여원을 신고한 유인촌 문화부 장관 후보자였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99억5828만원을 신고한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50억5400만원을 신고한 이정무 전 건교부 장관이 최대 재산가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8억4349원을 신고한 이상희 국방장관 후보자이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빚으로 마이너스 9억345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꼴찌를 기록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이해찬 전 교육부 장관(1억8200만원)이, 김영삼 정부에서는 허신행 전 농수산부 장관(2억9139만원)이 각각 꼴찌를 차지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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