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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고진화 “이제 내게 한나라당은 없다”

등록 2008-03-09 20:47

이규택 “재심 안받아들여지면 탈당”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올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비례대표인 전여옥 의원에게 밀려난 고진화 의원(서울 영등포갑)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게 이제 한나라당은 없다.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들판에 홀로 서겠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재심 요청도 하지 않고, 대운하 반대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공천을 받기 위해 원칙과 소신을 버릴 수 없다”며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 약속한 대운하 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을 해서라도 우리 국민 모두의 운명이 걸린 대운하 정책에 대한 분명한 국민적 의지를 모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공천에서 탈락한 이규택 의원(경기 이천·여주)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표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표적 공천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며 “친박근혜 의원들끼리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의 무소속 연대 이야기도 나왔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을 공천에서 탈락한 이원복 의원(인천 남동을)은 이방호 사무총장을 ‘계파 공천의 주모자’로 지목하며 이 사무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 사무총장은 사심에 찬 마음으로 전국의 지구당위원장들을 속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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