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노 대통령 “유전의혹 특검 검토” 여·야 아전인수식 해석

등록 2005-04-19 19:18

열린우리 “검찰수사 뒤에 하자는 말”
한나라 “하루빨리 의혹 풀자는 말”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철도공사(옛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용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오영식 열린우리당 원내 대변인은 “대통령 발언이 당의 기본입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열린우리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여론이 미흡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특검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 발언 직후,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언의 진의를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는, 노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4·30 재보선에서 야당의 정치공세를 일찍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특검을 받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소화기’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의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영세 오일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은 “노 대통령이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을 평가하며, 하루 빨리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연천·포천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대표는 “근본적인 의혹을 하루 빨리 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검법 발의에 참여한 다른 야당들은 “늦었지만 당연한 결과”라는 논평을 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