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한반도 대운하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강 대표는 24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국민 중 상당수가 신중하게 하라는 여론이 있다. 여론이라고 해서 다 따라갈 수는 없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국가경제에 도움 되느냐, 환경에 도움 되느냐를 원점에서 다시 차분하게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운하만 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탄생한 것도 아니고, 찍은 분 중에는 대운하를 찬성한 분도 있고 안 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당은 가능하면 공약을 100% 이행하려고 노력해야 하겠지만, 국민들이 반대하고, 착오를 일으킨 것은 국민에게 시인하고 사과하고 수정할 땐 수정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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