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마감을 두시간여 앞둔 26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접수처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민주당 당직자(등 보이는 이)가 제출한 비례대표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과천/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박물관 요금 등 면제·할인
투표 참여자 우대제도를 아시나요?
이번 총선부터는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에게는 갖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방책인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국공립 유료시설의 이용요금 면제 및 할인 제도다. 4월9일 투표를 하면, 즉석에서 ‘투표 확인증’을 발급해준다. 확인증은 국립 박물관·미술관, 국가지정 문화재, 국립 자연휴양림과 국·공립 공원, 공영주차장 등에서 ‘2천원’ 짜리 쿠폰으로 사용된다. 입장료나 사용료를 면제·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산간 벽지 등 투표소까지 가는 데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지역에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투표일 전날까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청하면, 교통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금품선거를 뿌리뽑기 위한 처벌도 강화됐다. 공천 헌금 행위 등을 명시적으로 금지했으며,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제공받은 유권자는 과태료가 아닌 형벌로 처벌된다. 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등 후보 캠프에서 일한 사람에게도 특례규정을 적용해, 자수를 하면 형벌을 감경·면제하도록 했다.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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