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각 당 후보들의 홍보 펼침막이 내걸린 서울 종로구 독립문역 주변 도로를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각당 지도부 지원유세 총출동
4·9 총선을 향한 13일 동안의 공식 선거전이 27일 막을 올렸다.
한나라당의 ‘안정적 국정 운영론’과 통합민주당의 ‘견제야당론’이 정면으로 맞붙을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 민주당의 100석(개헌 저지선) 달성 여부 등이 주목된다. 또 첨예한 공천갈등을 겪은 한나라당에서 ‘박근혜계’와 ‘범이명박계’, 무소속 ‘친박연대’가 각각 어느 정도 의석을 확보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각당 지도부는 이날 선대위 회의와 주요 지역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자유선진당의 텃밭인 대전을 찾아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정부 탄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는데, 그 마무리를 해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 부자정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기 위해 건전한 견제세력인 민주당에 힘을 몰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불법선거 운동 단속을 강화하고자 단속인력을 기존 6천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