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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고위공직자 80% 재산 늘어

등록 2008-03-28 20:11

윤리위, 변동내역 공개
행정부 35명 10억이상 증가
국회의원 평균재산 22억원
법관 1인당 4억원↑ 최고

행정·입법·사법부의 고위 공직자 2170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전체의 80.1%인 1738명이었으며,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432명으로 19.9%였다. 특히 고위 법관은 1인 평균 4억12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났으며, 국회의원들은 1억9천만원, 행정부 고위 공무원은 1억6천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중앙·지방 정부 고위공직자 1739명의 지난해 말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보면,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1억8천만원으로 2006년 말보다 1억5854만원(14.2%)이 늘어났다. 증가액 가운데 65%인 1억3323만원은 부동산 평가액의 증가였으며, 나머지 35%의 재산 증가액은 금융소득으로 5522만원이었다.

재산 증가액을 규모별로 보면, 10억 이상 늘어난 사람은 35명(2.5%)이었으며, 5억 이상 늘어난 사람은 127명(9.2%)이었고, 1억 이상 감소한 사람은 96명으로 나왔다.

국회의원들의 경우, 부동산 재산 증가액이 평균 1억9천여만원이었으며, 평균 재산 총액은, 3조6천억원의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을 제외하면 21억8934만원이었다. 의원 78.5%(235명)가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고, 줄어든 의원은 62명(21.5%)이었다.

또 지난해 총재산이 5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전체의 15.4%인 46명이었으며, 부동산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의 84.5%인 252명이었다.

법조계에서는 고위공직자 197명의 82.7%에 해당하는 163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기관별로는 법원이 133명 가운데 105명, 법무부·검찰은 52명 중 46명, 헌재는 재산공개 대상자 12명 모두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공개에서는 임용일로부터 두 달 안(4월 말~5월 초)에 재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돼 있는 대통령과 장·차관 등은 제외됐다.

김규원 이지은 김지은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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