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주한미군 감축중단’ 내일 SPI서 협의

등록 2008-04-07 08:19

정상회담 앞서 실무적 조율
“현수준 유지 가능여부 타진”
정부는 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주한미군 감축 중단 문제를 미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6일 “지난주 외교안보정책 실무조정회의 등을 통해 검토한 결과, 주한미군 감축 관련 협의를 4월 중순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이번 안보정책구상회의에서 실무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문제를 공식 의제에 넣지 않고 비공식 의제로 다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의제로 제안할 경우 한국이 주한미군 감축 중단을 미국에 요청하는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당국자는 “주한미군 감축 중단 요구를 공식화하면 ‘먼저 요구한 쪽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원칙에 따라 방위비 분담금 등에서 부담을 떠안을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쪽의 추가 부담 없이 주한미군의 현 수준 유지가 가능한지를 타진하는 형식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실제 주한미군의 감축 중단 여부가 결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당국자는 “시일이 촉박하고 한-미 사이 이해가 다른 부분들도 걸려 있어서 현재로선 5월쯤 열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최종 매듭이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미는 주한미군을 2004년 3만7500여명에서 올해 말까지 2만5천여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말까지 2만8500여명 수준으로 감축됐고, 올해 3500여명이 마저 줄게 돼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