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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50%선 부동층, 안정론-견제론 희비 가를 듯

등록 2008-04-08 21:08수정 2008-04-09 01:36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대명시장 들머리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대명시장 들머리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선택 4·9 총선] 9일 선택의 날…누가 나의 희망에 귀 기울일까
18대 국회의원 299명(지역구 245명, 비례대표 54명)을 뽑는 선거가 9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 달 반 만에 치러지는 것이어서 ‘변화를 통한 국정안정론’을 내세운 한나라당이, ‘견제론’을 내세운 야당에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앙선관위가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5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8일 마지막 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과반에서 1석을 더 확보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내부적으로 ‘절대 안정 과반수’ 168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견제론’을 외치며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제주 회견에서 “한나라당 200석, 민주당 50석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역사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가지 않도록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도 ‘견제론’을 내세우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회창 총재는 회견에서 “오만한 기득권 세력이 국회를 지배하거나, 지난 5년 동안 국민을 절망 속으로 몰아 넣었던 무능한 세력이 또다시 국회를 넘봐서도 안 된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와 함께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가 영남 지역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면서, 총선 뒤 정계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는 당선되면 한나라당으로 ‘복당’해 박근혜 전 대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선 분당의 어려움 속에서 권영길(경남 창원을·민노당), 강기갑(경남 사천·〃), 심상정(경기 고양덕양갑·진보신당), 노회찬(서울 노원병·〃)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인사들의 당락도 관심사다. 서울 종로의 손학규-박진, 서울 동작을의 정동영-정몽준,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문국현 후보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투표는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3246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 유권자는 모두 3779만6035명이다. 유권자들은 기표소에서 투표지 두 장을 받아, 후보에 한 표, 정당에 한 표를 찍어야 한다.


[한겨레 관련기사]

▶ “여 ‘표쏠림’ 뚜렷 160~180석…민주 75~90석 예상”
▶ ‘요동치는 민심’ 격전지 5곳…민주 ‘서울 핵심 방어선’ 구로을 엎치락뒤치락
▶ 이슈는 ‘이슈없음’ 공천 갈등만 부각
▶ 50%선 부동층, 안정론-견제론 희비 가를 듯
▶ ‘한 표라도 더’ 유세는 끝나고…9일밤 어느 후보가 웃을까?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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