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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운천 해임안 오늘 판가름

등록 2008-05-22 21:54

17대 사실상 마지막 날
야3당 표결집이 관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야 3당이 발의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야당 의원 151명이 발의한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이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것이다.

장관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하도록 국회법에 규정돼 있다. 17대 마지막 국회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사실상 하루(23일) 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의 운명은 23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물리적 저지이나, 23일 본회의에서는 몸싸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몸으로 막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은 해임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을 의도는 없다”며 “일단 부당한 정치공세로 보고,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과여부는 야당의 표 모으기에 달렸다. ‘장관고시’ 가처분 신청 취하,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 무산으로 정부 압박에 잇따라 실패한 야 3당은 마지막 카드인 해임 건의안 처리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표결에 대비해 ‘외유’ 탓에 연락이 닿지 않는 정동채·김낙순 두 의원을 제외한 모든 소속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23일 본회의 출석을 독려했다. 또 옛 열린우리당 출신인 임종인·김영춘·김선미·심재덕 의원 등에게도 협조를 당부해놓은 상태다. 그 결과 민주당 등 야당은 155표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명단까지 제시했다.

자신감 표현과 함께 의원들의 출석을 강제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현재 해임 건의안 통과에 필요한 표수는 재적의원 291명의 과반인 146명 이상이다. 현재 야 3당의 의석은 151석(통합민주당 136석, 자유선진당 9석, 민주노동당 6석)이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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