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반란표 9명 누구냐”

등록 2008-05-23 20:20수정 2008-05-23 22:24

149명 중 140명 찬성
“9명의 반란표를 찾아라”

23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결의안이 부결되자, 야권에서는 반대 또는 무효, 기권표를 던진 의원 9명이 누구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야권 내부의 분열로 해임안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이날 표결에는 장관 해임안을 공동제출한 야 3당 소속 의원은 물론 이해찬·유시민·임종인 등 무소속까지 149명이 참여했다. 해임건의안 의결 조건인 국회 재적의원(291명) 과반수인 146명을 3명 넘긴 상태였다.

그러나 개표 결과는 찬성 140, 반대 5, 기권 2, 무효 2표였다. 민주당 128, 자유선진당 8, 민주노동당 6, 무소속 7명이 표결에 참여한 야권 안에서 9명이 반란표를 던진 셈이다. 인사에 관한 표결은 ‘무기명 비밀 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반란표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자유선진당에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투표장에 나왔지만 결국 표결에 불참하는 등 이상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자유선진당이 반대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표결에 불참한 심대평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옛 국민중심당 출신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을 지목하기도 한다. 그러나 김창수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통합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소속 의원 136명 가운데 128명만 이날 표결에 참여시켜, 지도력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선 정동채, 신기남, 조성래, 신국환, 홍장선, 조일현, 김낙순, 이승희 의원 등 8명이 본회의에 불참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