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김대중평화센터가 12일 개최하는 6·15 공동선언 8돌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김하중 장관이 6·15 8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쪽은 “김 장관이 현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므로 인사말이나 축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주무부처 책임자인 김 장관이 6·15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이명박 정부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북쪽에 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12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는 6·15 선언의 이행과 계승 발전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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