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부시정부 가장 큰 실책은 대북정책”

등록 2005-04-26 22:31수정 2005-04-26 22:31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가 26일 ‘북한 대 부시, 6:0’이라는 칼럼을 통해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 가운데 가장 큰 실책이 북한 문제라며,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크리스토프는 무엇보다도 전임 빌 클린턴 대통령의 8년 재임 중 북한이 한 개의 핵무기도 만들지 않았으나 부시 집권 4년 동안 약 6개를 만들었으며,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으로 2~3개는 충분히 더 만들 플루토늄을 갖게 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반발을 불러와 핵무기 제조에 나서게 하고 동맹국들을 소원하게 하는 한편,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그 결과는 제2의 한국전 가능성을 크게 하고 일본 같은 아시아국가들의 핵무장과 함께 테러리스트들의 핵물질 획득 위험성을 높인 것이라고 크리스토프는 비판했다.

그는 또 콜린 파월 전임 국무장관이 초기에 주장했고 부시 대통령이 몇년이 지나고서야 상당 부분 수용했던 정책을 처음부터 채택했더라면 이런 낭패는 피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프는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시간이 갈수록 합리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은 역설적”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즈음엔 북한과의 진지한 협상 의사를 보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