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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강만수 “서울대 법대 인맥 끊겨 일 시킬 사람 없다”

등록 2008-07-16 08:28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서울=연합뉴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서울=연합뉴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년 동안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 안에 서울대 법대 인맥이 다 없어져, 일을 시킬 사람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최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법대 동문 장관 및 국회의원 초청 모임’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당시 참석자들이 전했다. 강 장관은 “(내가) 재경부에서 일할 때 상관이 내 윗사람을 제치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나와 후배한테만 일을 시켰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서울법대가 다 해 먹는다’고 불평했지만, 일을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그런데 10년만에 재경부에 돌아와 보니, 서울대 법대가 손이 끊겨 안타깝다”며 “서울대 법대가 경제학과 나온 사람들보다 더 일을 잘 한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강 장관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7~1998년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10년 만에 ‘컴백’했다.

한 참석자는 “동문 모임에서 나온 말이긴 하지만, 장관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서는 “매 국회 때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이 50명이 넘었는데, 이번 18대 국회는 49명 밖에 안 된다. 분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임은 서울대 법대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서울대 법대 출신 현역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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