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정몽준도 “도저히 이해 안돼” MB 인사 스타일 강력 비판

등록 2008-08-13 19:34

정몽준 최고위원
정몽준 최고위원
한나라당 지도부가 13일 이명박 정부의 ‘보은성 돌려막기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중경 전 차관의 해외공관장 내정 사실을 거론하며 “이런 인사를 한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분들은 문책성 경질인사 대상이었는데 아무런 합리적 기준도 없이 인사를 하는 것은 국민이 볼 때 어떤 설득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해외공관장이라는 자리가 호사를 누리는 자리라고 정부가 생각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하고, 그 생각이 맞다면 그 자리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가 궁금하다”는 말로 사실상 김 전 수석과 최 전 차관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몇몇 다른 중진 의원들도 촛불민심에 밀려 ‘청와대 일괄 쇄신’ 형식으로 물러난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의 미래기획원장 내정설 등을 언급하며 “보은인사 시기는 조금 지나서 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비판에 가세했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국민에게 지탄받지 않도록 인사를 해야 한다는 주문이 여러 명에게서 있었다”며 “국민들이 좀 더 납득할 수 있는 인사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 얘기를 청와대에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말들이 있었다”고 심상찮은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