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후 처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퇴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로 올라온다.
다음달 1~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되는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행사 및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노 대통령의 서울 나들이는 지난 2월25일 청와대를 떠난 이후 처음인데다, 최근 활발해진 행보와 맞물려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1일 기념행사에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추진을 위한 공동위원장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김기정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장이 맡기로 했고, 정상회담 수행원 및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50여명의 준비위원도 꾸려진 상태다.
2일 ‘10·4 정상선언과 한반도 평화번영’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에는 필립 호프만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알렉산더 제빈 러시아 극동학연구소 한국학센터장 등 해외 인사와 한덕수 전 총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이 발제자 및 사회자로 참여한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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