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만난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19일 “25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대표의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청와대가 약 한 달 전 민주당에 제안한 것으로, 민주당이 뒤늦게 이를 수용해 성사됐다. 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회동은 지난 5월20일 대통령이 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와 만난 이후 넉 달 만이다.
최 대변인은 의제와 관련해 “아직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며 “국민이 제일 관심을 갖는 분야, 아무래도 경제 쪽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제안 수용까지 한 달 정도가 걸린 이유에 대해 “그동안은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 현안이 있었고, 이제 (만날) 여건이 됐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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