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2015년까지
방위사업청은 31일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제32회 방위사업추진위를 열어 2009~2015년에 6400억원을 들여 대형수송기 10여대를 외국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또한 4800억원 규모로 기뢰제거 소해헬기도 국외 구매하기로 했으며, 국내 독자기술로 설계할 차기 상륙함 기본설계 협상대상업체(9000억원 규모)로 한진중공업을 선정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대형수송기 대상 기종은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EADS)의 A400M, 록히드 마틴의 C-130J, 우크라이나의 AN-70 등이 꼽힌다”며 “보잉의 C-17은 초대형 수송기로 예산을 초과해 대상 기종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대형수송기 사업은 C-130 수송기보다 큰 기종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 기뢰 제거용 소해함만을 갖고 있는데 2009~2012년에 소해헬기가 도입되면 한반도 유사시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의 기뢰를 더욱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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