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최종 결정
정부는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들한테서 한국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 함정을 보내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소말리아 해역에 해군 함정을 파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10일 이전에 정부 방침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현지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정부합동실사단의 의견을 기초로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함정 파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지만, 파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외교부가 함정 파견을 적극 주장한 것과 달리, 국방부는 이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국방부의 이런 태도 변경은 주목된다. 함정은 내년 1월께 파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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