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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당 ‘투톱’시스템 손질

등록 2005-01-14 17:31수정 2005-01-14 17:31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이 14일 오전 임시집행위원회 회의를 위해 서울 영등포동 당사 회의장으로 들어서면서 유재건 의원과 얘기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a href=mailto:jijae@hani.co.kr>jijae@hani.co.kr</a>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이 14일 오전 임시집행위원회 회의를 위해 서울 영등포동 당사 회의장으로 들어서면서 유재건 의원과 얘기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원내대표-의장 이원화 당정 불협화음
당-정-청 삼각편대 구축 보완책 착수

열린우리당이 최근의 각종 법안처리 및 정책·인사 논의 과정에서 드러난 당정 불협화음과 이원화된 당 지도체제의 비효율성에 대한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14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유기홍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당무개선위원회를 구성했다. 당무개선위원회는 오는 4월 전당대회 때까지 ‘당정분리 원칙’에 따른 세부 운용시스템을 점검하고, ‘당의장-원내대표 투톱 체제’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게 된다. 당무개선위는 특히 당과 정부, 청와대 간의 의사소통 문제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교 부대변인은 “당 조직과 정책결정 및 의사결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벌인 뒤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청 간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기준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인사파문이 직접적인 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교육부총리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했지만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유기홍 의원은 “당정분리의 원칙은 옳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이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면 더욱 큰 문제”라며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당정분리의 원칙을 견지하되 적절한 의사소통 통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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