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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호주 FTA 경제인에 기회 줄것”

등록 2009-03-04 19:40

오스트레일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전(한국시각) 시드니 샹그릴라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왼쪽) 등과 함께 한-오스트레일리아 그린비즈니스포럼 오찬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시드니/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전(한국시각) 시드니 샹그릴라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왼쪽) 등과 함께 한-오스트레일리아 그린비즈니스포럼 오찬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시드니/연합뉴스
이대통령 한·호주 포럼 참석
맥쿼리 회장 만나 투자 독려
뉴질랜드에 이어 4일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 경제인들에게 “저와 한국의 미래를 보고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한·오스트레일리아 그린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교역을 늘리고 투자 진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에프티에이가 체결되면 양국 경제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금융위기와 관련해 “한국과 호주 양국은 주요·신흥 20개국(G20) 국가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글로벌 위기 극복에 기여해야 한다”며 “자유무역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당면한 위기 극복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확신하며, 나아가 세계는 동시에 과감한 경기부양조치, 즉 ‘글로벌 딜’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적 금융회사인 맥쿼리그룹의 니콜라스 무어 회장을 접견하고, 맥쿼리 그룹의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감사를 표시했다. 맥쿼리 그룹은 이날 한국의 인프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총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우리은행과 함께 조성하기로 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지식경제부, 우리은행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무어 회장에게 “신재생에너지, 녹색기술 등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무어 회장은 “투자은행의 시각에서 볼 때,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해 이번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맥쿼리의 대한국 투자는 인프라가 중점이었는데, 앞으로는 신기술, 녹색기술 연구개발(R&D) 투자에도 관심을 많이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안에 있는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학 관계자들에게 “한국은 올해 경제위기가 있지만 그린테크, 하이테크 연구개발 투자를 훨씬 더 많이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일에는 캔버라로 이동해 케빈 러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시드니/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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