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16일 4·29 재보선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번 재보선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대통령부터 국민까지 한 덩어리가 돼 경제살리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상황”이라며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마 포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만 10월 경남 양산 재보선 출마 여부에는 “가을에 무슨 좋은 일이 있냐. 10월에 재보선이 있을지 없을지는 하늘만이 안다. 그런 것을 갖고 지금부터 국민 앞에 이야기하는 것은 좀 빠르지 않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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