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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참여정부 출신 국방홍보원장 관용차 출퇴근 빌미 잘려

등록 2009-04-01 19:12

국방부가 이용백 국방홍보원장을 관용차량을 출·퇴근용으로 이용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계약 해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지난해 연말 국방부 감사관실의 국방홍보원 대상 종합감사 결과 등에 따라 이 전 원장을 지난달 27일 계약 해지했다”며 “이 전 원장이 관용차량을 출·퇴근용에 이용하거나 업무추진비를 일부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기가 올 12월까지인 이 전 원장은 계약해지에 불복해 행정소송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이 전 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4월 유력한 국방부 대변인 후보로 올랐지만, 군 수뇌부의 반대로 공모 절차를 거쳐 그해 5월 국방홍보원장에 임명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이 전 원장은 참여정부 때 인사란 이유로 국방부 쪽의 불신을 받았다. 국방부는 그동안 민간인 출신이 맡아오던 국방홍보원장에 예비역 장성 등 군 출신 인사가 오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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