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미 무역대표부, 한-미FTA 재협상 원치않아”

등록 2009-04-12 19:09

미 통상전문지 보도
미국 통상정책을 주관하는 무역대표부(USTR)가 의회와 달리, 재협상을 하지 않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처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전문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는 대니 세풀베다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와 관계자들이 지난 6일 경제계 대표들과 한 간담회에서 “협정문에 손대는 재협상 없이”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처리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전문지는 “재협상이 정치적 이유에서는 필요할 수도 있지만, 미 무역대표부는 재협상 없이 처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재협상을 원치 않는 것과 재협상을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며 “무역대표부가 재협상을 명확하게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이 전문지는 또 향후 일정과 관련해 “미 무역대표부는 시한을 정하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미 의회는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반대 입장이 더 강해, 결국 비준안 처리 우선순위는 파나마-콜롬비아-한국 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은 후속 성격 아니겠느냐”며 “대외적으로 미국 의회와 민주당을 설득하는 물밑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무리하게 선비준을 강행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권태호 기자, 박창식 선임기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