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쇄신특별위원장
원희룡 쇄신특별위원장
11일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된 원희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박희태 대표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만큼 철저한 쇄신과 화합책을 마련하겠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일부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
“조기 전대든 어떤 정치 일정이든 백지 상태다. 안 그래도 불신과 피해 의식 있는데 이를 해소시키지 않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급하게 추진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된다기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전당대회는 쇄신특위 활동에 따라 다뤄질 문제다.”
-당내 어떤 이들 만나 의견 수렴하게 되나.
“초선 의원과 원외, 당의 다양한 기구들도 빠짐없이 만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표도 빠른 시일 안에 만나 그간 진행사항이나 앞으로 참고해야 할 점에 대해 진심을 담아서 의견을 구할 생각이다.”
-박 전 대표가 친박 원내대표에 반대했는데 수습책이 있나.
“박 전 대표에 대해 그동안 국정 파트너라고 말은 했지만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여러 요인들이 있었다. 진정성에 입각해서 박 전 대표와 그를 따르는 많은 의원들의 참여를 요청할 것이다. ”
-이상득 의원도 쇄신 대상인가.
“국정 운영은 물론 당 운영과 공천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쳐야 할 점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검토해야한다. 운영의 문제도 있고 사람의 문제도 있을텐데, 미리 인적쇄신이 초점인 듯한 접근은 배제해야 한다.” -특위 구성과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국민 의견 수렴하려면 최소한 2달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늦어도 정기국회 이전이나 빠르면 7월 중에라도 결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계파별 안배를 고려해 15명 안팎으로 꾸릴 방침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국정 운영은 물론 당 운영과 공천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쳐야 할 점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검토해야한다. 운영의 문제도 있고 사람의 문제도 있을텐데, 미리 인적쇄신이 초점인 듯한 접근은 배제해야 한다.” -특위 구성과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국민 의견 수렴하려면 최소한 2달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늦어도 정기국회 이전이나 빠르면 7월 중에라도 결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계파별 안배를 고려해 15명 안팎으로 꾸릴 방침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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