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이 다음달 14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6·15 남북 정상회담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의 핵심 당직자는 22일 “문 의장이 남북이 공동 개최하는 6·15 기념행사에 참석할 민간대표단 가운데 여야 의원 20여명의 한 사람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문 의장은 15일 열리는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석한다”며 “다만 6월14일부터 17일까지 계속되는 행사 일정 모두에 참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의 방북은 6·15 기념행사 참석이 목적이지만 집권여당 대표의 첫 방북이란 점에서, 그의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타개를 위한 물밑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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