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단독 국회를 소집해 언론관계법 강행처리 수순을 밟기 시작하면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법안 상정 시도 즉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며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했다.
언론노조는 2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한나라당이 언론악법 날치기 상정을 시도하는 즉시 전 조합원은 총파업에 돌입하고 상경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26일 오전 6시부터 ‘전 조합원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법 상정 가능성이 점쳐지는 29~30일, 수도권 지·본부 간부들 중심으로 국회 앞 1박2일 철야농성을 진행키로 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엔 전국 한나라당 지구당 앞에서 동시다발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연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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