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친노 인사 때되면 행동할 것”

등록 2009-07-13 19:21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노무현 49재’ 뒤 당무복귀 안희정 최고
“이젠 민주당만으로 안되고 민주당 배제해서도 안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노 전 대통령 49재를 마치고 여의도로 돌아왔다. 13일 ‘더좋은 민주주의 연구소’에서 만난 안희정(사진) 최고위원의 화두는 ‘시민주권’과 ‘단결’이었다.

안 최고위원은 조문정국을 거치며 달라진 것으로 “유권자들이 민주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한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민들이 자각을 통해 달라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여전히 소통과 공감을 하지 않는다면 실패한 정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바짝 올랐던 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해 “민주개혁 진영이 결집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사회단체·민주당·진보정당·개혁 세력의 의견이 결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기존 방식처럼 정치인·정당을 중심으로 한 상층부 연합만으론 안 되고 모두 자기를 내던지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창당 수준의 민주당 혁신을 통해 민주세력 진영을 통일시켜야 한다”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말엔 동의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중심이 돼야 하느냐는 질문엔 답을 피했다. 대신 “누굴 (당으로) 영입하느냐, 지분을 몇대 몇으로 나눠 통합하느냐 이런 것은 구태정치”라고 말했다.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 인사들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선 “그들은 때가 되면 행동할 것”이라며 “친노 인사들은 지분 따지고 계파를 나누는 그런 패거리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역할로 민주당 안팎을 잇는 ‘거멀못’을 자처했다. 그는 “이젠 민주당만으로는 안 되고, 그렇다고 민주당을 배제해서는 안 되는 구도”라고 전제한 뒤 “나는 지난 10년 동안의 민주정부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줄곧 해왔고 지금은 민주당 조직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당 안팎 동지들에게 함께하자는 얘기를 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글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