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국민권익위원장
“MB정부 국정쇄신에 일조 기대”
장관급인 양건(사진)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임기 1년 7개월을 남겨두고 중도 사퇴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국민권익위원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초대위원장으로서 기관의 기초를 다지는 소임은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임기가 남아 있지만 중도 사임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쇄신에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임기 3년의 국민권익위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2학기부터 한양대 교수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으나 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경남 기관장 골프 등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인선작업을 거쳐 곧 후임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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