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대표 “후 주석 발언 헷갈렸나요?”

등록 2005-05-27 19:42수정 2005-05-27 19:42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청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4일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청두/이종찬 <a href=mailto:기자rhee@hani.co.kr>기자rhee@hani.co.kr</a>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청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4일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청두/이종찬 기자rhee@hani.co.kr

“6자 재개 긍정적 전망”…전여옥 브리핑 오류 지적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4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관련해 “후 주석은 6자 회담의 재개 전망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 대표는 이날 청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4일의 회담 결과에 대해 <한겨레>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언론이 ‘당분간 6자 회담의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는 후 주석의 말을 부각해 보도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후 주석이 (회담에서) ‘6자 회담 재개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그동안 1년 가까이 회담이 열리지 못해 어렵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며 “오히려 최근 북한과 미국간에 활발한 의사타진이 있었고, 그래서 주목하겠다고 했으며, 6자 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의 이런 언급은 전여옥 대변인의 브리핑과 대다수 국내 언론의 보도가 회담 내용을 잘못 이해했음을 분명히 지적한 것이다.

그는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일조할 수 있다면 기꺼이 북한을 방문하겠다”며 “꼭 특사가 아니라도 (북핵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담도 개발 의혹 등에 대해 “이 정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터진 대통령 측근 실세비리 의혹 사건이 벌써 몇번째냐”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반복돼선 안 되며, 진실 규명과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검찰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실세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철저히 규명하지 않고 감싸기만 하니까 자꾸 반복되는 것”이라며 “‘레임덕 현상’은 국민의 신뢰와 마음이 얼마만큼 멀어지느냐와 함수관계”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청두의 한국투자 기업 방문을 끝으로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28일 오후 귀국한다. 청두/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강혜경 ‘명태균 명단’ 공개…윤 포함 홍준표·나경원 등 27명 1.

강혜경 ‘명태균 명단’ 공개…윤 포함 홍준표·나경원 등 27명

친한계 “용산에 공 던졌다, 그게 무서운 것”…당 혼란 커질 듯 2.

친한계 “용산에 공 던졌다, 그게 무서운 것”…당 혼란 커질 듯

윤, 한동훈과 ‘빈손 차담’ 직후 친윤계 추경호 따로 만났다 3.

윤, 한동훈과 ‘빈손 차담’ 직후 친윤계 추경호 따로 만났다

한동훈 요구에 입 닫은 대통령실…“당정은 하나” 동문서답 4.

한동훈 요구에 입 닫은 대통령실…“당정은 하나” 동문서답

김건희 활동 중단 등 요구에 침묵한 윤…회동 결국 빈손 5.

김건희 활동 중단 등 요구에 침묵한 윤…회동 결국 빈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