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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도 넘은 ‘정운찬 구하기’

등록 2009-09-21 22:36수정 2009-09-22 14:10

이혜훈, 질의시간 7분 정 후보에 내줘
정옥임 “군 면제 의혹제기는 분풀이”
21일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의 ‘정운찬 구하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소득세 탈루 등 야당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한 일방적 감싸기에 나선 탓이다.

정 후보자의 서울대 경제학과 제자인 이혜훈 의원은 자신의 첫 질의시간 5분을 정 후보자의 병역 해명에 할애했다. 정 후보자가 제대로 답변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 의원은 정 후보자가 미국 마이애미 대학 입학원서에 ‘병역 면제’라고 허위 기재한 것을 두고서도 “한국 군대가 아닌 미국 군대로부터 면제받았다고 답한 것”이라며 “허위기재하고 상관없다”고 방어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청문위원을 맡지 않겠다는 이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옥임 의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군 면제를 받은 것 뿐"이라고 말했다. 나성린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탈루 의혹에 대해 “국민들도 다 세법을 어기고서도 세법을 어겼는지도 모른다. 여기 질문하시는 분들도 세법을 어기고 산다”고 주장했다.

정희수 의원은 “정 후보자의 실질 재산 증가분을 따져 보니 2억8000만원 정도 되고, 해외에서 강의한 것 합치면 강운태 의원의 지적에 대한 해답이 된다”며 3년 사이에 금융소득이 크게 증가한 부분을 대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총리실 직원이 제대로 해야 후보자가 당당히 얘기할 것 아니냐”며 총리실 직원을 향해 호통을 치기도 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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