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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 ‘백희영 사퇴론’ 진화 부심

등록 2009-09-22 19:33

[국회 인사청문회]
지도부 ‘적격’ 결론냈지만
내부서 비판론 일어
한나라당이 부동산 투기, 자녀 병역면제, 논문실적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백희영 후보자가 자질과 능력은 충분한데 너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장관 임명 적격으로 결론 냈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백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장황하게 해명하며 “의원들조차 기사만 보고 백 후보자에 대해 큰 잘못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백희영 후보자 사퇴론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는 주문인 셈이다. 안 원내대표의 행보는 민주당 등 야당이 백 후보자 임명불가 방침을 굳힌 상황에서 여당 안에서도 사퇴론이 불거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나라당 안에서는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백 후보자를 원내대표가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것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됐다.

원내대표단 소속인 한 의원은 “원내 대표단 안에서조차 백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투기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만큼 용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일부는 안 원내대표에게 적절한 조처를 요청했다”며 “갑작스레 왜 이렇게 두둔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수도권 한 재선의원도 “당 지도부가 백 후보자까지 무작정 두둔한다면, 인사청문회는 왜 했느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라며 “백 후보자가 알아서 결단할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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