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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의혹 꼬리표 달고…정운찬, 총리로

등록 2009-09-28 21:47수정 2009-09-29 00:29

<b>멋쩍은 웃음</b>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표결처리된 직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밝게 웃으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멋쩍은 웃음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표결처리된 직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밝게 웃으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임명동의안 가결…야 “국정감사서 ‘6대의혹’ 검증”
정운찬 총리 “서민경제 활성화·국민통합 힘쓰겠다”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임명동의안 표결에 반발해 퇴장하고, 앞으로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탈세·병역면제 등 ‘6대 의혹’을 검증하겠다고 밝혀, 대립 국면이 앞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177명만이 투표에 참석해, 찬성 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찬성 표결 당론을 확정한 한나라당은 구속중인 임두성 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166명 가운데 김용태 의원을 뺀 165명이 표결에 참석했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인준안 처리의 부당함을 호소한 뒤 퇴장했다.

정운찬 총리는 인준안 처리 직후 서울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고 내각의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와 국민 통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진통이 있었지만 동의안이 처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임 총리가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민생을 살피는 등 국정 현안을 푸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도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총리로, 언제나 바른 소리를 해왔던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내각을 바른 길로 통솔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총리 후보를 의석수로 밀어붙여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하며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정운찬 총리의 6대 비리를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도 “여당이 수의 논리로 동의안을 밀어붙인 데 비애를 느낀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운찬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신승근 이정애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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