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그랜드바겐 초기소통에 문제”

등록 2009-10-09 19:19

한덕수 주미대사 시인
그랜드바겐 논란이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장에서 재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위원장 박진)의 8일(현지시각) 주미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바겐’ 제안을 둘러싸고 한덕수 주미대사를 추궁했다.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성숙되지 않은 제안을 불쑥 발표했다”며 “제시할 의제에 대한 합의가 없었고, 5자간 혼선만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한-미간 커뮤니케이션 부재에 초점을 맞췄다.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의 그랜드바겐 발표 이후 초반에 한-미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냐, 대사관에서 조율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또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그랜드바겐 발표 이후,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나는 전혀 모른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주미대사관은 뭘 했느냐”고 호통을 쳤다. 한 대사는 “초기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미 정부 안에서) 확산이 잘 안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 대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군의 아프간 파병 지원을 요청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미 정부로부터 그런 요청이 없었으며, 정상회담에서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대사는 “정부는 아프간 안정화와 재건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