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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운찬 총리 “사람이 간사해 생각 바뀌더라”

등록 2009-11-22 19:23

<b>주말 중소기업인들과 산행</b>   정운찬 총리(앞줄 왼쪽)가 21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함께 서울 관악산에 올라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중소기업인들과 산행 정운찬 총리(앞줄 왼쪽)가 21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함께 서울 관악산에 올라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에 서울대 단과대 신설 시사
정운찬 국무총리는 21일 서울대의 세종시 제2캠퍼스 추진 문제와 관련해 “기존 단과대의 (세종시 이전으로) 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융·복합 같은 학문을 새로 만들면 얘기가 좀 다르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등 중소기업인과 관악산 등산을 함께 한자리에서 “서울대가 기능적으로는 (서울에) 있는 게 낫지만 종합적으로는 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세종시에) 과학 콤플렉스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언급은 서울대 전체 또는 단과대의 이전보다는 융·복합 관련 단과대를 세종시에 신설하거나 관련 연구소를 세종시에 이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정 총리는 “공대 제2캠퍼스 추진 계획 대로라면 서울대 정원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람이 간사해서 생각이 바뀌더라”고도 했다. 서울대 정원을 늘려서라도 세종시에 일부 조직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 총리는 서울대 총장 재임 때 서울대 정원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에) 대기업 한 곳만 온다고 되는 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와줘야 활성화될 수 있다”며 함께 산에 오른 중소기업가들을 상대로 세종시 이전 ‘구애’에도 나섰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시점에 대해 “올해 안에 발표를 하겠다고 한 이상 다음달 중순께 정도까지는 정부 안이 확정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이는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논의해서 결정할 문제로 현재로선 분명한 일시를 못박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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