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홀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 창립 4주년 기념식 및 대의원 총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촛불을 끄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조 뉴라이트신노동연합 상임대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두영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이영우 고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서병렬 대의원.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진보진영 연대흐름에 맞불
뉴라이트 진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파 대연합’을 형성해 대응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최근 ‘희망과 대안’ ‘2010연대’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 단체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맞불을 놓은 셈이다.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4돌 기념식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의 ‘우파 대연합’을 위한 ‘2010 국민과 함께 풀뿌리운동’을 선포했다.
김진수 대변인은 “진보 진영이 현재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화 정책에 대해 발목을 잡고, 국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정부의 지지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며 “특히 지자체 선거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보수 세력도 연합해 ‘선진화 대 반선진화’ 구도로 지방선거에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쪽은 조만간 다른 보수단체들의 의견을 물어 본격적인 연대체 구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두언·안효대 한나라당 의원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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