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자족기능 땅 3배 늘려 ‘교육·과학·경제도시’로

등록 2010-01-11 20:16

세종시 토지이용계획
세종시 토지이용계획
[세종시 ‘부처이전 백지화’ 확정] 수정안 주요내용 뭔가
대기업·대학 유치 통해 일자리 25만개 창출
대덕·오송과 연계해 첨단과학 연구단지 조성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의 뼈대는 9부2처2청의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에 대기업과 대학 등을 유치해 세종시의 도시 성격을 인구 17만명의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인구 50만명의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바꾸는 것이다. 기본개념은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는 경제도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고려대, 카이스트(KAIST) 등 대학의 교육기능과 중이온가속기 등 첨단 기초과학 연구기능, 삼성과 한화, 롯데 등 대기업을 도시 조성의 핵으로 삼았다.

■ 교육·과학·산업 등 자족기능 강화 정부는 세종시에 총 25만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자족기능 용지를 원안의 486만㎡(6.7%)에서 1508만㎡(20.7%)로 대폭 확대했다.

정부는 세종시를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지정해 인근 대덕, 오송, 오창 등과 연계된 연구 거점 330만㎡를 조성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3조5000원을 들여 세종국제과학원을 설립해 그 산하에 중이온가속기, 기초과학연구원, 융복합연구센터, 국제과학대학원을 갖추기로 했다.


정운찬 총리(가운데)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정운찬 총리(가운데)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삼성은 165만㎡ 부지에 2조500억원을 투자해 직원 1만58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아이(SDI), 삼성엘이디(LED) 등 5개 계열사에 걸쳐 태양광발전, 연료용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데이터프로세싱, 콜센터,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화(60만㎡, 3044명, 1조3270억원, 에너지 분야), 웅진(66만㎡, 2650명, 9천억원, 웅진케미칼·에너지 통합연구센터), 롯데(6만6000㎡, 1000명, 1000억원, 롯데식품연구소), 에스에스에프(SSF·오스트리아 태양광제품 업체, 16만5000㎡, 500명, 1380억원)도 입주 계획을 밝혔다.


대학의 경우 고려대와 카이스트가 각각 100만㎡ 부지에 612억원과 7700억원을 투자해 대학원과 연구기능 위주의 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

■ 획기적 인센티브 제공 정부는 부지 50만㎡ 이상 수요자에게는 맞춤형 토지를 미개발 상태의 원형지 형태로 3.3㎡당 40만원에 제공키로 했다. 세종시에 대한 신규투자에 대해서는 기업도시 수준의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득·법인세는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해줄 계획이다.

■ 정주 여건 조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세종시 도시 내 어디서나 2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첨단교통체제를 구현하기로 했다.

수도권, 대전 등 주요 지점 연결도로는 2013년까지 완공하고 공주·청주·조치원 등과의 연결도로도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