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3단계 검토…7월 상비부대 편성
정부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과 관련한 병력을 30일 이내에 신속 파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의 PKO 파병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 소요된다.
정부는 최근 아이티에 대한 PKO 파병 검토를 계기로 유엔 상비체제(UN Standby Arrangement) 참여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이 이날 전했다.
1단계는 ▲90일 이내 파병 ▲유엔측에 파병규모 통보, 2단계는 ▲60일 이내 파병▲부대편성 등 세부내용 통보, 3단계는 ▲30일 이내 파병 ▲유엔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규정돼있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아이티 사태를 계기로 PKO를 신속 파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작년말 국회를 통과한 PKO 신속파견법을 근거로 PKO 참여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PKO 상비부대를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PKO 예산부담 수준은 유엔 회원국중 10위에 해당하나 파병규모로는 39위(401명)에 올라있다.
노효동 유현민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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