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위, 인사청문회 보고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허준영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자위는 보고서에서 허 후보자에 대해 “병역과 시력 문제, 대학졸업 및 재산증식 과정 등에 미흡한 측면이 있으나, 경찰청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대체로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경찰청장 임명은 국회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국회 본회의 표결 없이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만으로 검증 절차를 마치게 된다.
이에 앞서 행자위 여야 의원들은 지난 1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허 후보자가 대학을 휴학하지 않은 채 1년 동안 군 보충역 복무를 한 경위 △병적기록표에 고도근시와 색맹으로 기록돼 있는데도 경찰 간부로 특채된 점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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