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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높은 파고로 실종자 구조 ’난항’

등록 2010-03-27 14:39수정 2010-03-27 20:05

해군 해난구조대, 오후 2차례 수색작업 실패
28일 오전 10시40분, 오후 5시께 다시 투입
군은 27일 오후 해군 해난구조대(SSU)를 서해 백령도 서남방 1.8㎞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사고 현장에 투입하려 했지만 조류가 거세고 파도가 높아 현장 조사를 못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해난구조대 잠수요원과 장비를 투입해 선체에 발생한 파공(구멍) 상태를 조사하려 했으나 날씨와 바다 상황이 나빠 접었다”고 말했다. 사고 해역은 워낙 유속이 빨라 오전과 오후 각각 1시간 가량 조류의 흐름이 멎을 때 수중 수색이 가능하다. 군은 28일 오전 10시40분과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조류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시간대에 해난구조대를 다시 투입할 계획이다. 

잠수 요원과 장비가 침몰한 선체에 접근하면 침몰원인이 함정에 실었던 포탄과 탄약에 의한 것인지, 어뢰나 기뢰 등 외부 공격에 의해 발생된 것인지를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 단서는 선체에 어떤 형태로 구멍이 났느냐다. 기뢰나 어뢰 등 외부충격에 의해 발생했다면 선체의 외벽을 둘러싼 철판이 선체 안으로 구부러졌을 것이고, 적재한 포탄 등 내부 폭발에 의한 것이라면 철판이 선체 밖으로 튕겨나가듯 휘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28일 오후 3천t급 구조함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면 사고 해역에 닻을 내리고 해난구조대가 승선해 구조작업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백령도 인근 사고 해역을 둘러본 뒤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생존 실종자 구출이 가장 우선이고 만에 하나 숨졌으면 시신을 빨리 찾아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침몰된 함정이 반으로 갈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판단은 최초 열상감시장비(TOD)로 확인했을 때 그런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항은 함정을 끄집어 내놔야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철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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