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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명숙, 20~40대 50% 이상 지지받아 오세훈 맹추격

등록 2010-04-12 21:48수정 2010-04-13 10:03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한 16개 시·도 교육감 여론조사 결과.
조사기간 : 2010년 4월 10일 ~ 11일
조사방법 : 전화자동응답(ARS)
조사대상 : 19살 이상 성인남녀
표본크기 : 시도별 1200명
표본오차 : 95%±2.8%P

*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문의는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본부 기획팀(02-710-0724)로 연락바랍니다.
[한겨레 여론조사] 서울시장
오세훈과 양자대결 ‘9.2→9.1→8→5.5→4.4%p’ 격차좁혀
다자대결에서도 6%p 차이…“무죄판결뒤 지지율 상승 영향”
▶ 6·2 지방선거 여론조사 특집 바로가기

민주당 상임고문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서울 지역 표심이 심상치 않다. 특히 20~40대의 무응답층이 입을 열기 시작하는 등의 변화가 감지돼, 이들의 움직임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법원의 무죄 선고 직후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진행됐지만 응답자들에게 선입견을 주지 않도록 질문 항목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점은 한 전 총리의 ‘더디지만 꾸준한 상승세’다. 한 전 총리는 야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오세훈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9.2%(1월15일)→9.1%(2월10일)→8%(3월12일)→5.5%(4월5일)포인트 격차로 조금씩 줄여오다 이번 조사에선 4.4%포인트 차로 좁혔다. 이번 조사의 수치가 1심 무죄 판결 이후 돌출적으로 나타난 튀는 결과가 아니라는 얘기다. 아직 결실은 없었지만 그동안 야권에서 후보 단일화가 꾸준히 논의된 것도 한 전 총리의 지지율 상승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야권 후보의 난립을 가정한 다자대결 구도에서 한 전 총리와 오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자대결 구도에선 두 사람의 격차가 최대 21.3%포인트(2월)까지 벌어지는 등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 차이가 6%포인트로 줄었다.

한 전 총리가 아닌 다른 후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오 시장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오 시장과는 29.5% 대 50.4%로 뒤졌다. 민주당의 또다른 예비후보인 이계안 전 의원이 나설 경우에도 22.5% 대 51%로 열세를 보였다.

한 전 총리는 한나라당의 다른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한 전 총리는 원희룡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39.9% 대 31.1%로 8.8%포인트 앞섰다. ‘여성 대 여성’의 대결 구도를 주장하는 나경원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1% 대 33.4%로 7.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젊은 층’의 변화 조짐도 주목된다. 한 전 총리는 20~40대에서 각각 57.1%, 51.4%, 51.6%를 얻어, 오 시장을 앞섰다. 반면 오 시장은 50~60대에서 54.6~73.2%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런 결과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20~40대)과 한나라당 지지층(50~60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육창균 더피플 팀장은 “그동안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던 20~40대 연령층이 움직이고 있는 현상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지난달 더피플 조사에서 20~40대는 각각 13.1~13.8%까지 ‘잘 모르겠다’며 유보적인 견해를 나타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유보적 답변이 5.9~11.3%로 줄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젊은 층의 유보적 답변이 지난달 12.6~13.3%에서 이달에는 6.4~13.3%로 감소했다. 육 팀장은 “30~40대의 무응답층이 대체로 한 전 총리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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