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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버블제트 물기둥 옆으로 나갈수도”

등록 2010-04-25 19:17

합동조사단 일문일답
천안함 사고 민·군 합동조사단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수중 폭발의 구체적 원인이 무엇인지는 좀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덕용 민간쪽 단장

-천안함 승조원은 물기둥을 보지 못했는데 버블제트 가능성이 있나?

“지금까지 버블제트를 연구한 분들의 의견은 버블제트 양상이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물기둥 형태가 위쪽으로 나갈 수도 있고 옆으로 나갈 수도 있고 수중의 깊이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폭발점이 선저(배 밑바닥)에 가까울수록 초기 폭발효과가 커지고 버블제트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반대로 (폭발점이 선저에서) 멀어질수록 버블제트 효과는 커지고 폭발 초기의 충격파의 효과는 작아진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

박정이 군쪽 단장

-어뢰나 기뢰 중 어떤 것이 가능성이 있나?

“외부 폭발의 원인은 기뢰가 될 수도 있고 어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체계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는지는 좀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해야 한다.”

-함수 하단부 주변에 작은 구멍이 보였는데.


“구멍 흔적은 전혀 없었고 선저 부분이 완전히 말려서 위로 올라간 형태였다. 용골(함정 바닥 뼈대) 부분도 절단돼 완전히 위로 감겨 올라간 상태다. 파공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구멍난 데는 없었다.”

-폭발의 접근이 수평으로 온 것인가, 사각으로 온 것인가?

“폭발이 어떻게 왔는지는 아직 밝히기에 이른 것 같다. 지금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가스터빈실 좌현(왼쪽) 하단부, 중앙이 아니라 좌현 약간 좌측 하단부 일대에서의 어떤 폭발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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