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2 광역단체장 후보 정책 점검]
하연호 “밭 직불금 시행”
김완주 지지율 60%대 꾸준
하연호 “밭 직불금 시행”
김완주 지지율 60%대 꾸준
전북지사 선거는 5파전이다.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한나라당 정운천(56), 현역 전북지사 민주당 김완주(64),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위원장 하연호(56), 진보신당 전북도당 위원장 염경석(49), 전 전북도교육위 의장 평화민주당 김대식(54) 후보 등이다.
하지만 민주당 김완주 후보가 가장 앞서 있는 형국이다. 김 후보는 현역 이점에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다. 김 후보는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60% 안팎의 지지도를 보여왔다. 지역일간지 <전북일보>가 20일 보도한 지지도에서 김 후보 60.0%, 한나라당 정 후보 7.5%, 민노당 하 후보 2.3%, 진보신당 염 후보 1.4%, 평민당 김 후보 0.8%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방송3사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5월14~15일)에서도 민주당 김 후보 63.2%, 한나라당 정 후보 10.4% 등으로 나왔다.
전북에서는 세종시와 4대강 등 정부정책을 두고 한나라당 정 후보를 빼면 나머지 후보는 큰 이견이 없다. 지역정책에서는 새만금 해수 유통과 수질 개선을 위한 익산왕궁축산단지 이전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다. 민주당 김 후보와 평민당 김 후보가 새만금 해수 유통을 반대했고, 축산단지 이전에는 적극 찬성했다. 반면, 민노당 하 후보와 진보신당 염 후보는 해수 유통을 찬성하고, 축산단지 이전도 주민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정 후보 쪽은 이 지역에서 민주당 일당 독주를 벗어나, 중앙정부와 소통이 잘 되도록 쌍발통(쌍바퀴)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며, 새만금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한 새만금개발청 개설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김 후보는 지금까지 방향대로 전북 행정을 그대로 이끌겠다는 전략인데, 기업 400개 유치와 일자리 4만개 창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노당 하 후보 쪽은 서민후보를 표방하며 △사회적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설립 △쌀 1가마니당 21만원 보장 △밭직불금 즉각 실시 등 서민과 농민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진보신당 염 후보는 사회복지 대혁명과 10만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병원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등 의료비 걱정없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공약 등이 눈에 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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