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2006년도 복지 예산을 애초 정부 계획보다 9300여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정 브리핑에서 “정부가 내년 복지 예산을 올해보다 6.3% 늘린 9조8천억원으로 잡았지만, 사회 안전망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9300여억원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국채 발행이나 사회간접자본시설 분야의 민간투자(비티엘) 전환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추가된 예산은 지역건강보험 급여비 지원 3779억원, 긴급 복지지원 1427억원, 불임부부 시술 지원 744억원, 경로연금 확대 596억원, 장애수당 553억원, 재가노인 지원센터 495억원 등이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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