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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벼랑끝 내몰린 강용석

등록 2010-07-22 19:56

한나라, 자진탈당 압박
민주 “의원직 사퇴해야”
한나라당 지도부가 22일 ‘성희롱’ 파문의 주역인 강용석 의원의 자진탈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도 국회 윤리특위 소집과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의원총회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결을 해야 하지만, 상황이 이 정도면 본인이 알아서 처신해야 한다”며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강 의원의 실언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큰 잘못이었다”며 “당 대표가 사과까지 했고, 저도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홍준표 최고위원 등 다른 참석자들도 “학생들의 입장 발표로 강 의원의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졌다”며 “강 의원 스스로 탈당하는 게 당을 돕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최고위원회는 거짓말이 드러난 뒤 당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강 의원의 자진탈당을 설득하기 위해 원희룡 사무총장과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 등 3명으로 ‘설득조’도 구성했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끌려나가는 것보다 국민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걸어나갈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며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당 장세환 의원은 “한나라당 간사와 다음주초 강 의원 발언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위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한나라당이 ‘재보궐 선거 전에는 어렵다’며 뒤늦게 합의를 뒤집었다”며 “강 의원을 출당시키기로 한 한나라당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승근 이세영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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