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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동기, 사퇴 수순?

등록 2011-01-10 20:02수정 2011-01-11 09:04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 후보자 사무실을 나와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 후보자 사무실을 나와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9일 저녁 “청문회서 오해 풀수 있다”
10일 저녁엔 “그렇게 나갈 필요없고…”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10일 후보 사퇴 여부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조금 생각해 보겠다”며 “(거취 문제는) 충분히 사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청문회까지 계속 준비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까지 멀리 나갈 필요 없고”라고 답해 곧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릴 뜻임을 비쳤다. 청와대 쪽에선 정 후보자가 11일쯤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서 퇴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잠시 만났다. 하지만 거취 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엔 “나중에 얘기할게요”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기자들이 ‘내일 아침에 이곳으로 출근하느냐’고 묻자 “좀 잔인하지 않나요. (거취 문제는) 내가 충분히 사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때)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민간인 사찰을 보고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한 뒤 퇴근 전까지 기자들을 피해 하루종일 사무실에 머물렀다. 그는 9일 저녁까지만 해도 ‘청문회에서 잘 해명하면 오해를 풀 수 있다’며 인사청문회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청문회를 돕는 측근들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 아니므로 감사원장 후보자로서 결정적 하자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나라당까지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이날 내내 두문불출하며 거취를 고민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주까지 오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정부법무공단에 갔다가 오후에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했으나 이날은 오전부터 후보자 사무실로 곧장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철 손원제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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