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현대중·미포조선 노조 “한나라 후보 지지”

등록 2011-04-12 20:44수정 2011-04-12 22:02

울산 동구청장 선거연대 파장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최대 주주인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노동조합이 4·27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와 연대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2일 현대중공업 노조 사무실에서 이날 울산 동구청장 후보로 등록한 임명숙 한나라당 후보와 정책연대 협약을 맺었다. 두 노조는 이번 재선거에서 정책연대 후보인 임 후보에게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야권 단일후보인 김종훈 민주노동당 후보는 “한나라당의 반노동자적 정책에 한국노총도 정책연대를 파기한 마당에, 현대중공업 노조가 한나라당 후보와 정책연대를 맺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위원장 출신인 무소속 이갑용 후보는 “예견됐던 일로 정몽준 의원 쪽 오더(주문)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풀뿌리 주민운동단체 협의회는 “현대중 노조가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건 주민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교통·주택 등 9개항의 정책연대 제안에 임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성실히 답변해 연대 후보로 결정한 것”이라며 “배후 운운은 현대중 노조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04년 사내하청 노동자의 분신 사태에 방관적 태도를 보여 민주노총 금속연맹에서 제명됐으며,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긴 하나 2007년 이후 의무금을 내지 않고 있다. 두 노조의 조합원은 모두 1만9000여명으로 가족까지 치면 울산 동구 유권자 13만2000여명의 30%가 넘는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나는 MB정부의 여론조작 행동대장이었다”
오세훈 시장님 힘들라? ‘오세훈 계단’ 놓은 서울시
유시민 또 웃었다
국회서 포르노 몰래 보다…인니 의원 결국 사임
“난민아이 출생등록도 못해…대한민국, 민주국가 맞나요”
삼성·엘지, 휴대폰 직접 판다
선관위, 박지원 연설문 ‘가위질’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